15/04/2021, Thu
뉴스 제보 213-736-1574

전 유엔 미얀마 전문가 3명, 쿠데타 사태 '특별자문위' 결성

전 유엔 미얀마 전문가 3명, 쿠데타 사태 '특별자문위' 결성
전직 유엔 미얀마 전문가 3명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미얀마 쿠데타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자문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.

이양희 전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 로힝야 사태 진상조사단의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단장과 크리스토퍼 시도티 전 조사단원과 함께 '미얀마 특별자문위원회'를 결성했다고 밝혔습니다.

이 전 특별보고관은 "국제사회 관심은 금방 사그라들 수 있다"면서 "쿠데타 하에서 미얀마 국민이 겪는 아픔에 국제사회가 지속해서 관심을 두도록 우리가 조그만 불빛이라도 비추려는 것"이라고 결성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

특별자문위는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세 가지 역할에 중점을 둘 계획인데, 첫 번째는 미얀마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.

두 번째는 반 쿠데타 투쟁을 벌이는 현지 활동가 및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전세계로 전할 대변자 또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, 세 번째는 국제사회가 군정에 반대해야 할 당위성을 각종 자료 제공을 통해 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.

이를 통해 군부가 소유한 기업집단 미얀마경제지주사, 미얀마경제공사와 그 휘하의 군부 관련 기업 제재로 이어지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.

이 전 보고관은 특히 미얀마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밀접한 동남아 국가연합 회원국들로부터 군정에 대한 압박을 끌어내는 것도 어렵지만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.

또 단기적인 국제사회 대응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게 유엔 진상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

특별자문위에 참여하는 3명은 최근 공동명의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서한을 보내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이 전 보고관은 전했습니다.